‘나 혼자 산다 577회' (상) / 박지현의 새벽산행

지난 1월 3일.....결방 없이 정상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국가애도기간임을 감안해서인지

스튜디오 대화는 없이 방송됐는데요~~~

 

이날 매봉산에 오르는 모습이 전파를 탄 박지현은 새벽부터 편의점에 들러 삼각김밥과 바나나우유를 고른 뒤

캔커피 여러 개까지 구입했습니다.

박지현은 일출을 보기 위해 산길을 오르기 시작했지만

아직 새벽이여서인지 보이는건 앙상한 나뭇가지뿐이었는데요~~~

 

하지만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려고 산에 간다는 박지현은

묵직한 커피를 주머니에 메고 쉼없이 앞으로 나갔습니다.

그러다 박지현은 산길에서 마주친 어르신에게 캔커피를 하나 건넸고

어르신은 박지현의 커피 나눔에 "얼굴도 잘생겼는데 마음도 착하네"라고 얘기해줬는데요~~~

 

박지현도 커피를 나눈 어르신의 덕담에

"사랑을 나누니까 기분이 좋구먼~~~"이라며 콧노래를 부르면서 부지런히 산길을 올랐습니다.

어느덧 매봉산 정상에 다다른 박지현은 "...이게 정상이라고"라며

유난히 낮은 산의 높이에 살짝 실망하기도 했지만....................

 

이내 정상에서 보이는 서울 야경에 "올라온 보람이 있네"라고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정상에 오른 박지현은 서울 야경을 보면서 일출을 기다렸는데요~~~

그렇게 경치를 감상하다가 편의점에서 사온 삼각김밥을 먹던 중

어머니에게 연락을 해 봤습니다.

박지현 어머니는 조기 작업을 해야 한다고 하다가

아들이 새해 소원을 물어보자 가족들이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요~~~

박지현은 건강 얘기가 나오자

"엄마나 건강해. 살을 빼야 해. 보톡스 맞지 말고. 관절이 못 버티니까 살을 빼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이후 어렴풋이 밝은 빛이 비춰지기 시작했고..................

 

그렇게 어머니와 통화한 뒤 가방을 뒤적뒤적하던 지현은

세번째 간식인 바나다우유를 꺼냈습니다.

이후 산에서 마주친 어르신들에게 캔커피를 드리면서 인사를 나눴는데

박지현을 알아본 어르신들은 박지현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는데요~~~

 

이에 박지현은 "예전부터 어른들이 저를 다 좋아한다"면서

"어른들 얘기 듣는 걸 좋아했다. 할머니 집이 바로 시장 앞에 있었다. 이모들도 저를 좋아했고 저만 보면 예뻐죽겠다고 한다"라며 어르신들 원픽이라고 자랑을 했습니다.

잠시후 어르신들 사이에서의 인기를 자랑하던 박지현은

자신을 출사하러 온 포토그래퍼인 줄 알았다는 어르신을 만나게 됐는데요~~~

 

박지현은 자신을 몰라본 어르신에게 "트로트 가수 박지현"이라고 예의바르게 자기소개를 했고

어르신은 트로트 가수를 만나다니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지현이 새로운 말동무와 수다를 떠는 사이

해가 기다림에 부흥하듯 찬란히 빛을 내뽐었는데요~~~

 

그렇게 오랜 기다림끝에 해가 눈부시게 떠오른걸 힐끗 본 그는

그대로 미련없이 산을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후 그는 "일출을 보면서 새로운 다짐을 해보려고 했는데 눈이 부셔서 볼수 없겠더라"라며

그때의 심정을 털어놓았고.....................

 

이어 "8시가 지나고 코빼기도 안 보이니까 지쳤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으며

결국 박지현은 일출을 만난 후 그렇게 하산했습니다.

일출을 보고 산에서 내려온 박지현은 타고난 친화력으로 택시 기사님과도 화기애애하게 수다를 떨며

집으로 향했는데요~~~

 

그는 “오늘은 운동해서 기운을 얻었다기보다 사람들 만나서 더 기운을 얻은 것 같다. 밖에 나오길 잘했다”라고

흐뭇해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박지현은 이불, 속옷, 양말 등 건조대에 가득한 빨래들을 정리하고

가수답게 가습기 4대를 풀가동시켰는데요~~~

 

또한 박지현은 전날 마셨던 우롱차를 알뜰하게 재탕(?)해서 마시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박지현은 냉장고를 열고 음식 재료를 꺼내 요리를 시작했고

인덕션을 물티슈로 닦은 후에 감자를 거침없이 먹기 좋은 크기로 깎았는데요~~~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감자를 튀기던 박지현은 바닥에 감자가 몇 개 떨어졌지만

바로 주워서 물로 씻은 후 다시 감자를 볶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3초안에 넣었으니까 괜찮다고 자기최면을 걸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j1eT-cUZiGo&list=PLtqYizcPqxZRsOqqN-IyZe8u30ned307T&index=124

감자를 다 볶은 후에는 먹고 남은 배달음식인 마라샹궈를 팬에 넣고,

카레 가루를 추가했는데요~~~

 

박지현은 "따뜻한 카레가 먹고 싶어서 카레를 하려고 했다. 예전에 군대 있을 때 배에서 잠깐 취사를 했다. 출동을 길게 나갔다가 들어오는 날에는 항상 카레를 하라고 했었다. 왜냐면 카레가 몸을 따뜻하게 하고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박지현은 "그저께 마라샹궈를 먹다가 좀 남겼다. 그걸 넣어서 먹었다. 마라카레"고 얘기하며

"카레를 하려면 파, 당근, 감자, 양파도 들어가야 하고 사야 될 게 많다. 손질 대파 사면 비싸니까 마음이 안 좋지 않냐. 1인분 만들려고 이것저것 살 바에 남은 음식 활용해서 카레 만들어서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서. 제가 생각해도 활용을 잘한 것 같다"고 자랑했습니다.

잠시 후 박지현은 '고향누나' 박나래가 준 김치를 꺼내 마라카레와 함께

미간을 찌푸리면서 맛있게 먹었는데요~~~

박지현은 김치를 연신 집어먹으면서

 "그냥 최고다. 그보다 맛있는 김치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박지현은 "저는 이 세상에서 저희 외할머니 김치가 제일 맛있다고 생각한 사람이다. 나래누나 김치 맛이 외할머니 전성기 때 김치 맛이었다. 외할머니의 현역시절이다. 너무 맛있었다"고 박나래표 김치에 감동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MS25alRevQ&list=PLtqYizcPqxZRsOqqN-IyZe8u30ned307T&index=123

1월 3일 '나 혼자 산다'는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산길에 오른

트로트가수 박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그런데 사실 이날 방송은 얼마 전에 일어났던 무안참사로 결방이 예상되었지만

스튜디오 대화 없이 방송을 진행했고..................

 

거기에 당시에는 앨범발매가 없던 터라 이렇게 글까지 남겨놓았는데

이제서야 포스팅하게 되어................ 구독자분들에게 조금은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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