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526회' (하) / 제3회 팜유 세미나 in 타이중 2탄.

아침부터 족발을 해치우고 가벼운 발걸음의 교복 3인방은 다시 ' 삼켰니' 주입식 세계에 빠져들었고........

 

이에 전현무는 "우리 (전현무, 박나래)는 늘 둘이 붙어있고 너(이장우)는 항상 뭔가 아쉬어야 돼"라며

삼켰니 세계관을 교육하기도 했습니다.

무광한을 짝사랑하는 항상쉬, 

하지만 그녀보다 족발을 더 사랑하는 남주(?),

식탐 가득한 무광한에 반한 그녀...........

그런 그녀를 짝사랑하는 모자란 죄,

 

이렇게 절친한 두남자의 우정과 한 여자의 엇갈린 사랑이 돋보이는 '삼켰니'세계관에 몰입하며

세 사람은 다들 예외 없이 팔자걸음(?)으로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족발로 배를 채운 세 사람은 무지개 마을까지는 스쿠터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는데요~~~

 

박나래는 "근데...........나 누구 뒤에 타야되는거야"라며.................

집념의 세계관............ 잊을만하면 또 시작되는 삼각로맨스가 이어졌습니다.

 

항상쉬 나래는 무광한과 모자란죄 사이를 고민했고

모자란죄 장우는 자신은 좀 뜨겁다며 혼자 타고 싶은 뜻을 어필했습니다.

 

이에 전현무도 "뜨거운 건 나도 만만치 않아(네가 데려가)"라며

여주인공 항상쉬를 둘러싼 뜨거운(?) 경쟁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이장우는 전현무와 가위바위보를 해 이기는 사람이 박나래를 태우기로 했는데요~~~

 

이장우는 가위바위보에 자신 있다며"가위를 내면 무조건 이긴다"더니

바위를 내서 패하는 바람에 혼자 스쿠터를 타게 됐습니다.

 

이를 본 전현무는 "스쿠터 혼자 타고 소스 훔치고 인성 논란(?)"이라고 말하더군요~~~

팜유즈는 스쿠터를 타며 ‘삼켰니’의 세계관에 더욱 몰입했고

타이중의 화창한 날씨를 만끽하며 이동한 곳은 타이중의 포토 스폿인 ‘무지개 마을’이었습니다.

 

무지개마을은 알록달록 십이지신 벽화가 가득했는데

알고 보니 재개발로 철거될뻔한 마을에 1924년생 할아버지가 벽화를 그려 관광지로 재탄생된 것이었습니다.

팜유즈는 여기에서는 무조건 사진으로 인생샷을 남겨야 한다며

박나래도 '상견니'여주를 따라서 깜찍한 사과머리로 바꾸었는데요~~~

 

그리고 바로 카메라 드는 서브남주 모자란죄였고

이를 본 기안84는 "먹는 거 말고 다른 거하니까 되게 어색하다"라며 한마디 하기도 했습니다.

잠시 후 팜유즈는 다시 '삼켰니'세계관에 집중했고

모자란죄 장우는 자신이 무광한 현무를 항상 쳐다봐야 한다고 하자..............

 

박나래가 "네가 나를 쳐다봐야지", "형을 쳐다보면 관객이 이상해지잖아(?)"라고 지적했고

전현무도 "그러면 쌍화점돼"라며 오늘은 브로맨스 말고 로맨스로 가자고 하더군요~~~

그렇게 조심스레 사진을 부탁했고

촬영된 사진은 제법 청춘영화 같은팜유 삼 남매의 모습이 나왔는데요~~~

 

사진을 본 기안84가 "여주가 약간 비주얼보다 돈좋아하나보다"라고 농담하자

코쿤은 "그래야 맛있는 거 많이 사주지"라며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다양한 사랑의 방식(?)을 지적했습니다.

 

이후 세 사람은 각자의 띠가 그려진 벽화 앞에서 동물을 연상케 하는 표정과 포즈를 익살스럽게 취했습니다.

팜유즈는 때마침 기타를 치며 거리 공연을 펼치고 있는 아이언맨을 발견했고................

 

교복을 입은 팜유즈와 눈이 마주친 아이언맨은 "같이 사진 찍을래요?"라며

사진 촬영 스폿으로 안내했는데요~~~

 

아이언맨은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속도로 팜유즈를 압도했고

아이언맨은 단체 샷 촬영 후 쉴 틈 없이 개별 촬영에 돌입했습니다.

 

이장우에게 기타까지 건네며 사진 촬영 각을 잡는 아이언맨을 보며

박나래는 "이분이 (사진 찍는) 스킬이 달라요"라는 말로 그때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아이언맨은 사례를 하려는 팜유즈에게 돈 대신 탬버린을 건네며 

함께 즐겨 달라는 제안으로 감동을 안겼는데요~~~

 

아이언맨 연주에 맞춰 팜유즈는 덩실덩실 신나게 춤을 췄고

이렇게 음악으로 하나 되는 아이언맨과 팜유 고등학교 동급생 세명이었습니다.

 

한창 흥이 오른 전현무는 슬릭백을 보여줬고

그 모습에 코쿤은 "슬릭백도 마지막이구나"라고 했는데요~~~

 

박나래 역시 "여기서 슬릭백 유행이 끝났지"라며 코쿤의 말에 동조했고

전현무도 그동안 슬릭백이 오래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이렇게 과장님이 자꾸만 물 흐리는(?) 가운데서도

팜유즈는 우연히 만난 대만 아이언맨과 거리 공연을 펼치며 힐링을 만끽했는데요~~~

 

잠시 후 대만 아이언맨이 건넨 쪽지는 세 사람에게 뜻밖의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더불어 이장우는 '팜유 세미나 2탄 in 목포'의 디저트 먹방 '디디디'를 능가할 대만의 인기 '샤오츠'(디저트)를 소개했는데요~~~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는 "에블바리~ 샤샤샤~" 노래를 부르며 대만의 디저트 맛집을 찾았지만

손님이 너무 많아 대기시간이 있었습니다.

할 수 없이 잠시 밖으로 나온 팜유즈는 대만의 MZ들이 가득한 핫플레이스에서 '

나 혼자 산다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했는데요~~~

 

가는 길마다 팜유즈를 알아보는 현지인들과 미니 팬미팅을 갖었고..................

 

일부러 찾아와 선물을 건네는 대만인 팬에게 "스타랑 사진 좀 찍을래요?"라며

넉넉한 팬서비스를 펼치는 팜유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오랜 대기 후....... 요즘 유행이라는 고구마 디저트 띠과치우를 먹은 팜유는 공갈빵 같은 식감에 바삭함, 소스가 곁들여진 맛에 감탄했는데요~~~

 

이장우는 한국에 돌아와 띠과치우의 99%를 재현했다고 밝혔고

이에 무지개 멤버들은 이장우가 만들어 가져왔을 거라 기대했지만 이장우는 가져오지 않았다고 해 또 한 번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그리고 디저트를 먹은 전현무는 "줄 설 만해"라며 엄지 척을 올리더군요~~~

이어서 이장우는 종일 땀에 젖은 형과 누나를 위해 색다른 코스를 준비했는데

바로 대만에서 유행 중인 ‘샴푸 마사지’였습니다.

 

미용사들은 먼저 자리에 앉은 팜유즈에게 물도 안 바르고 예고 없이 샴푸를 투척한 뒤

물을 조금씩 바르면서 거품을 냈습니다.

다들 어리둥절한 채로

박나래가 "앉은 채로 머리를 감겨주네", "얼굴에 흐르는 거 아니야 이거"라고 하자

 

전현무는 "얼굴에 더러워(?) 죽겠는데 흐르면 좋지"라고 대꾸했고

이 말을 들은 키는 "발상이 대단하네"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걱정은 잠시 손기술이 들어간 샴푸마사지에 그들의 손길이 닿을수록 정신은 점점 아득해져 갔고

이렇게 세 사람은 미용사들의 마사지를 받으며 ‘극락’을 체험했습니다.

 

미용사들은 거품으로 샴푸 아트를 펼쳐 웃음을 유발했는데

박나래는 이곳에서 올해 연예대상에서 선보일 헤어스타일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혀 기대감을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문뜩 현무는 꾸밀 수 있는 머리가 많은 장우를 부러워했고

자신을 마사지하는 미용사를 보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많은 걸 해내시내"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이후 개운하게 거품을 씻어냈고

한결 풍성한 모발에 전현무는 "내가 대만 스타일이었구나", "나 매일 머리 여기 와서 하고 가야되나?"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한편 장우의 비행기 두 시간 타면 가능하다는 말에는

전현무는 "(잠아 껴서) 하루에 6시간만 투자하면 되겠네"라고 능청을 떨기도 했습니다.

샴푸 마사지로 한결 개운해진 팜유즈는 팜유 세미나 3탄의 마지막 스폿인 대만 최대 야시장 ‘펑지아 야시장’에 입성했습니다.

 

음식과 사람 냄새로 가득한 야시장에 입성하니

팜유 학구열도 덩달아 급상승했는데요~~~

 

즉석 새우구이로 시작해 ‘야시장 바이브’를 펼치며

팜유즈의 행복 지수 역시 정점을 찍었습니다.

세 사람은 야시장에서 구매한 각종 먹거리들을 들고 

이장우의 추억이 담긴 장소에 앉아 먹을 때마다 ‘도원결의’ 건배를 하며 연구(?) 모드에 들어갔는데요~~~

 

20대로 돌아간 기분을 느낀 박나래는 “세 번의 세미나 중 제일 좋았다. 위로받은 여행이었다”라며 극찬했고

이장우는 이번 세미나를 행복하게 즐겨준 형과 누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팜유의 장수를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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