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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영화 속의 명장면] 서울의 봄 2023, 줄거리와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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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뮤직테라피입니다.

저는 '서울의 봄'을 지인의 추천으로 보게 되었는데

스토리뿐만 아니라 뛰어난 연기와 구성이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느꼈는데요~~~

그래서 나중에 영화를 다운받아서

몇 번이나 돌려보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저녁 박정희 대통령이 사살된 이후

권력을 잡기 위한 군사 반란 9시간을 담아낸 실화인데요~~~

그동안 전두환이 등장하는 영화는 5.18을 다룬 것이 전부였는데

전두환을 비롯한 신군부가 어떻게 군사 반란을 일으키고 정권을 손에 쥐게 되었는지 다루는 최초의 영화였습니다.

물론 우리는 그 결말을 다 알고 있지요~~~

그 반란은 성공했고

신군부는 정권을 잡고 전두환이 대통령이 되었다는 역사를 모두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뻔한 결말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왠지 영화를 보는 내내 짜릿하고 긴장감 넘치는듯한 스릴을 맛보기도 했는데요~~~

그럼 오늘 이 시간을 빌어

한국 근현대사를 스펙터클하고 긴장감 있게 다룬 작품인 '서울의 봄'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줄거리

대통령 서거 후 계엄령이 선포되고

계엄사령관으로 육군참모총장이 선출됩니다

또한 보안 사령관 전두광은 합동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되는데요~~~

그러면서 각 정부부처 차관들을 보안사령관실로 불러 모아 보고하게 하고

청와대 비밀금고에서 나온 9억 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등 온갖 월권행위를 자행합니다.

그래서 군 최고 지휘자인 계엄사령관은 자기도 있는데

이렇게 기세등등하게 하고 자기 멋대로 하는 전두광이 눈에 가시 같았는데요~~~

그래서 국방부 장관에게 좌천을 요구했지만

국방부 장관은 이미 전두광에게 뇌물을 받은 상태라 그냥 흘려넘기도 맙니다

또한 계엄사령관은 전두광을 견제할 목적으로

믿을만한 사람인 이태신을 수도경비사령관 직에 임명하는데................

이러한 참모총장의 움직임을 알게 된 전두광은 위기감을 느끼게 되는데요~~~

하지만 여기서 그냥 물러날 전두광이 아니었고

친구 노태건과 하나회 회원들 모두 불러 계엄사령관을 끌어내리려는 작전을 짭니다

처음에는 모두 반대했지만

결국 전두광을 믿고 실행에 옮기게 되지요~~~

전두광은 이태신을 비롯한 계엄사령관 측근들을 외곽 술집 한곳에 모아놓고

대통령실에게 가서 계엄사령관이 대통령 시해 사건에 가담했으니 조사가 필요하다며 구속 요청을 합니다.

하지만 대통령은 반대하고

결국 국방장관과 이야기하자며 결정을 미룹니다.

거의 실패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되돌릴 수 없으니 무력으로 할 수밖에 없겠지요~~~

전두광 부하들은 계엄 사령관에게 가서 총격을 가하며

강제로 연행해 갑니다.

모든 내용을 알게 된 이태신은 전두광을 잡기로 하고

거의 잡을뻔했지만 아슬아슬하게 실패하고 마는데요~~~

결국 이태신이 전두광 패거리를 제압하러 간다며 선전포고하자

전두광은 노태건에게 눈물이 그렁그렁한 모습으로 호소하여 전방 9사단을 내려오게 하는 초강수를 띄웁니다

이렇게 이태신의 병력과 전두광이 부른 공수부대가 마주치려는 찰나

둘의 피 튀기는 대결이 영화의 긴장감을 높이는데요~~~

결국 전두광을 지휘하에 2공수여단은 육본과 국방부를 점령하고

국방부장관을 데리고 오는데 성공하면서 전두광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결국 계엄사령관과 이태신및 전두광에 반기를 들었던 인물들은 모두 갇혀 고문 받게 되고

반면 하나회는 대통령에게 재가를 받아 반란을 성공시키게 되는데요~~~

말미에 전두광의 안내를 받으며 하나회가 단체 사진을 찍는 걸 마지막으로

뮤비는 마무리합니다..

​​

사실 저는 한국 시대극 영화는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생각하면 우울한 이야기가 많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너무 익숙하고 다 아는 이야기를 끝까지 보고 있기가 힘들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 근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건이자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 1979년 12월 12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은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는데요~~~

​그 이유로는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뿐만 아니라

'김성수 감독의 뛰어난 연출도 기인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영화는 김성수 감독을 노련한 연출에 의해

배우 황정민이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전두광 역을 맡아 진압군의 중심축 이태신을 연기한 정우성과 대립 구도를 만들었으며..................

12.12 군사 반란 9시간을 140여 분의 러닝타임에 압축하면서도

인물들 간 관계성과 정치적 상황을 놓치지 않는 비범함을 보였습니다.

덕분에 영화를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었고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이토록 근현대사를 스펙터클하고 긴장감 있게 다룬 작품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만약 저처럼 근현대사의 음울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싫어서........... 관련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서울의 봄'은 새로운 경험을 안겨줄 것이라 여겨집니다.